이준기 “이효리 처음에 여자로 느꼈다”

  • 입력 2007년 5월 18일 10시 51분


청춘스타 이준기가 절친한 '누나' 이효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일합작영화 '첫눈'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케이블 채널 CGV '레드 카펫 2'에 출연한 이준기는 "처음 이효리를 만났을 때 누나가 아닌 여자로 보였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데뷔 전부터 여성그룹 '핑클'의 팬이었던 이준기는 CF 촬영 덕분에 선망에 대상인 이효리를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고.

이준기는 "처음 만났을 때 누나가 아닌 여자로 이효리를 보았다"면서 "한마디라도 더 해보려고 이효리에게 여자 친구 소개시켜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낙 털털한 성격의 이효리에게 '누나'로 호칭을 부르는 순간 그때부터 정말 누나가 돼 버렸다는 것.

이준기는 "그렇게 해서 인터넷을 달구었던 '이준기-보아 소개팅 사건'이 이뤄졌다"며 "비슷한 또래가 만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다만 이효리씨가 그날 의상에 많이 신경을 썼다고 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해 이휘재, 이정민 두 MC들의 배꼽을 뺐다.

이밖에도 이준기는 "다이어트를 하면 '태풍'의 장동건처럼 될줄 알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기는가 하면 "여자 때문에 주먹을 쓰느니 차라리 현명하게 맞겠다"고 소심하게 밝히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준기의 '돌발 고백'은 오는 18일 저녁 7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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