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재학중인 김래원과 정경호는 학교 워크샵 작품인 뮤지컬 '유린타운'에 기획자로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린타운'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겸임교수직을 맡은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박명성대표의 총지휘로 제작되고 있는 작품. 긴 가뭄으로 물 부족 상황을 겪게 된 마을에서 화장실 사용에 요금을 징수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풍자와 가벼운 터치로 그려낸다.
사회의 빈부격차와 그에 따른 필요악 등 자못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신나는 음악과 안무, 희화화 된 캐릭터등으로 경쾌하게 풀어내 브로드웨이 공연시 토니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
김래원, 정경호는 본래 이번 작품에서 배우로 참여하고자 했으나 각자 방송 및 영화 활동 스케줄로 인해 무대 설치, 대본 구성, 작품 홍보 및 협찬 진행 등 전반적인 기획 분야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최근 김래원 박예진 최정윤 등 중앙대 출신 배우 12명은 모교 발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 개런티로 한 CF에 동반 출연하는 등 훈훈한 모교의 정을 나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래원 정경호가 기획에 참여한 이번 뮤지컬 공연은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소극장(흑석동)에서 오는 26일 토요일 4시와 7시30분 27일에는 일요일 4시와 7시30분, 총 4회 공연 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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