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은 지난해 이영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메노포즈’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주부 역할을 맡았다.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 내며 중년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조갑경은 “평소에도 친한 언니, 친구들과 만나 신나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식적인 연기보다 실제 자신의 모습인 주부로서의 꾸밈없고 친근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갑경은 앞서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 크래커’에서 원장 수녀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올해 ‘메노포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업주부 역으로 이영자를 낙점했다. 또 2005년 초연부터 이 작품에 출연한 전수경이 연출가로 첫 데뷔한다.
전수경은 “‘메노포즈’는 배우들 사이에서 꼭 한번 출연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힐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그동안 ‘메노포즈’에 출연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정신적인 아픔까지 함께 이겨내고 싶다”고 밝혔다.
7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백암아트홀. 공연문의 02) 501-7888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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