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4억 돌고래 위해 10억 보험가입

배우 신현준이 4억짜리 흰돌고래를 타기 위해 10억 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현준은 신인가수 지아의 뮤직비디오 ‘보이스 오브 헤븐’ 촬영을 위해 중국에서 전세계 천여마리만이 남아있는 희귀종 흰돌고래와 호흡을 맞췄다.

희귀종에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이 돌고래는 4억 원이 호가하는 ‘높은 몸값’ 때문에 신현준을 비롯한 제작진은 촬영을 앞두고 10억 원짜리 보험을 가입하고 촬영에 임했다.

특히 신현준은 촬영 내용상 흰돌고래와 접촉이 잦아 건강진단서까지 첨부해 동물원 측에 이를 제출하였으며 중국 다롄(大連)시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고 나서야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신현준은 체육전공자답게 조련 20여분 만에 흰돌고래를 타고 돌고래 쇼장을 함께 수영했다. 촬영 당일에는 1000여 명의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실제 돌고래 쇼를 진행할 정도였다.

제작진은 “공연이 끝난 뒤 관광객들 중에 한류스타 신현준을 알아본 관객들이 많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싸인공세가 이어져 신현준의 아시아 스타로서 위력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신현준의 여인;으로 18살 연하의 김옥빈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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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