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쩐의 전쟁’ 기자회견 장.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예인 대부업 광고’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이 터져 나오자 참석한 배우들은 입장이 난처한듯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먼저 박신양은 “잘 모르겠다”라고 단호히 말한 뒤 “대부업광고가 나오는거 보면 광고자체가 불법인거는 아닌 것 같다. 출연하고 안하고는 그 사람의 선택”이라며 질문을 회피했다.
박진희도 이 같은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 할 부분은 아니다. (대부업)그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선후배들의 선택인 것 같다”고 더이상의 답변을 거절했다.
또한 참석 배우들은 ‘쩐의 전쟁’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사채업자 ‘마동포’역의 이원종은 “좋은 사람들과 끝까지 웃으며 찍고싶다”고 말문을 연 뒤 “어제 방송으로 시청률 40%를 넘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원종 박진희는 흥행의 최대요인으로 주연배우 박신양과 작가와 스태프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꼽았다. 그러자 옆에서 이 말을 부끄러운 듯 듣고 있던 박신양은 “안 해봤던 연기에 대한 신선함이 있고, 작가가 글을 잘 쓰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작가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종영때 까지 몇 퍼센트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싶냐는 질문에 모두 ‘45~50%’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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