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유준상-홍은희 부부의 엇갈린 운명

  • 입력 2007년 6월 16일 14시 56분


“음메 기살어~” “음메 기죽어!”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유준상-홍은희 부부를 상대로 갑을(甲乙)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캐스팅된 하희라는 유준상의 자신의 집 하숙생으로 받아들이고, 홍은희는 ‘연개소문’의 후속작으로 23일부터 전파를 타는 ‘황금신부’에 출연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대조영’의 최수종과 맞대결을 하기 때문이다.

● 최수종-하희라 “우리가 甲이지!”

MBC ‘영재의 전성시대’ 이후 1년 5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준상은 극중 하희라의 아들 진우의 담임이지만 하희라에게 방값을 내야하는 하숙생이다. ‘선생님’ 과 ‘방빼’라는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는 묘한 처지이지만 후자가 더욱 무서워보인다.

하희라는 싱글맘으로 변신해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 강남으로 이사해 강남 엄마들의 교육법을 배우려는 억척스러운 캐릭터를 맡았다.

KBS 주말사극 ‘대조영’으로 ‘연개소문’을 압도적으로 제압한 최수종은 ‘연개소문’의 후속작으로 현대극인 ‘황금신부’를 경쟁상대로 맞이한다. 주인공은 베트남 처녀로 변신한 이영아지만 홍은희는 개그맨 김경식과 약방의 감초 역할을 맡아 ‘대조영’의 시청률을 뺏어오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 유준상-최수종의 공통점

처지는 다르지만 유준상과 최수종은 각각 두 여자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지난 9, 10일 방송에서 대조영은 고구려 보장왕을 통해 숙영낭자(홍수현 분)와 화촉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초린(박예진 분)과의 묘한 관계가 남아있다.

유준상은 ‘형수님’인 하희라, 같은 학교 체육선생님인 김성은과 삼각구도를 그린다. 아직 방송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유준상은 김성은과 라틴댄스를 추는 장면을 촬영해 현재까지는 김성은과의 애정전선에 무게가 실린 상황.

1994년 결혼한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9년 뒤인 2003년 웨딩마치를 울린 유준상-홍은희 부부의 연기, 시청률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화보]최수종 박예진 홍수현 주연 KBS 사극 ‘대조영’ 제작발표회

[화보]최수종-박예진 KBS드라마 ‘대조영’ 타이틀 촬영현장

[화보]하희라 주연 SBS ‘사랑한다 웬수야’ 코믹 화보

[화보]이영아 김희철 홍은희 SBS ‘황금신부’ 제작발표회

[화보]김민선 유준상 주연 ‘영재의 전성시대’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