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여사’ 박해미 “불륜드라마는 안봐”

  • 입력 2007년 6월 27일 18시 11분


‘OK 여사’ 박해미가 불륜소재 드라마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탤런트 박해미는 27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심리극장 ‘천인야화’ 간담회에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같은 불륜드라마는 싫어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 드라마의 인기는 주부들에게 그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고 몰입하게 만든다는 뜻인데 난 솔직히 불륜 소재를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을 울릴 수 있는 애절하고 절절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차후 캐릭터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박해미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려준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악역 연기에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어디서 그런 행동을 해보겠냐, 그땐 좀 더 세게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하며 통쾌하게 웃었다.

박해미는 드라마, 뮤지컬, MC에 이어 가수로 영역을 넓힐 태세다.

“십수년 전부터 음반을 내고 싶었지만 인지도가 없어서 그러지 못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디지털 싱글음반을 발표하게 됐다.”

이미 곡은 다 나온 상태로 내주 중 녹음 예정이라는 그는 “지금 이 순간이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내 신조를 담은 곡”이라고 노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