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깜짝 가수 변신…박선주와 환상의 듀엣

  • 입력 2007년 6월 30일 18시 05분


대부업 소재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의 ‘금나라’로 인기몰이중인 연기자 박신양이 발라드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박신양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가수 박선주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사채업자 캐릭터를 잠시 벗고 가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무려 3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신양은 “박선주 씨는 ‘파리의 연인’때 ‘사랑해도 될까요’에 이어 지난해 일본 공연 때 노래 연습을 도와 준 선생님이자 친한 친구”라면서 “당시 인파에 밀려 군중에 압사 당할 뻔 한 위기에서 자신을 도와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며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박선주의 히트곡 ‘소중한 너’의 남자 파트에 무대로 나온 박신양은 ‘노래 선생님’과 함께 두손을 꼭 잡고 환상의 듀엣을 선사한 뒤 “드라마 촬영 때문에 연습을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차분한 발라드 한 곡을 더 부른뒤 관객들의 앵콜 환호 속에 수줍게 퇴장한 박신양은 신인 임창규의 무대 이후 다시 등장해 2004년 국민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불렀던 ‘사랑해도 될까요’를 재즈 버전으로 변환해 불러 또 한번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박신양은 현재 촬영중인 SBS ‘쩐의 전쟁’에서도 아동용 SF드라마 주제가‘파워레인저’를 박선주의 지도를 거쳐 불러 거침없는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동영상]박신양 ‘소중한 너’ 박선주와 환상 듀엣
[동영상]박신양 ‘사랑해도 될까요’ 재즈 버전 공개
[화보]박신양 깜짝 가수 변신…박선주와 환상 듀엣
[화보]시청률 고공행진… 박신양-박진희 ‘쩐의 전쟁’ 인터뷰 화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