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도발적이고 화끈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3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비의 자선콘서트 ‘IVY &Present 1.’에서 아이비는 콘서트 전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파격적인 무대를 기대해달라’는 사전 예고를 던졌다.
화려한 콘서트의 첫 무대를 채운 ‘유혹의 소나타’,‘겟 더 파티 스타티드(Get the party started)’, ‘큐피도’는 맛보기 수준.
섹시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아이비는 분위기기가 점차 무르익자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캔트 파이트 더 문라이트'(Can't fight the moonlight)’를 열창하며 파격적인 '봉춤'을 선보여 7000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비는 1집 때 섹시 춤으로 인기 끌었던 ‘A-HA’를 부르며‘의자 춤’으로 또 한번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아이비는“좀 섹시했나요? 방송에서 못해 보던 걸로 오버 좀 했다”고 웃으며 애교있게 대답했다.
아이비는 이날 공연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로 중무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첫 곡부터 26곡을 끝까지 라이브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비는 “콘서트를 여는게 진짜 꿈만 같았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고 저에게 노래하는 행복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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