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이영아 ‘눈물’에 시청률 20% 돌파

  • 입력 2007년 7월 2일 11시 10분


SBS 주말드라마‘황금신부’가 방송 4회만에 소리소문 없이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황금신부’는 베트남 신부와 라이따이한의 이야기를 다룬 50부작 드라마. 특집극이나 단편극 형태로 몇차례 다뤄진 적이 있지만 장편극으로 베트남 신부를 다룬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베트남 신부와 라이따이한을 한 인물에 섞는 파격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소재의 신선함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출연배우들의 탄탄력 연기력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여주인공 이영아의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가 곁들여지면서 더욱 드라마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것.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이영아씨는 자신의 겉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오로지 연기에 몰입해 진짜 ‘누엔진주’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때문에 시청자들이 그녀의 눈물 연기에 몰입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조연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개그맨 김경식의 코믹연기는 자칫 ‘진지모드’로 흐를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균형추가 되고 있다. 여기에 인기 가수 김희철과 한여운이 만들기 시작한 인연도 젊은이들의 튀는 사랑으로 눈길을 모을 만 하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행복, 가정, 사랑이란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감동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남기고 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진짜 베트남 처녀’같은 이영아의 ‘황금신부’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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