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하은 “이영애 하지원 보고 많이 배워”

  • 입력 2007년 7월 3일 17시 49분


‘당찬 신인’ 김하은이 첫 드라마부터 주연자리를 꿰찬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미니시리즈 ‘한성별곡-정(곽정환 연출, 박진우 극본)’ 제작발표회장.

김하은은 “첫 드라마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정말 행운”이라며 “변화의 차이를 구별하고 표현해야 하는데 신인이다 보니 그 점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한성별곡-정’은 조선후기 수도 한성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퓨전 스릴러 사극.

김하은은 극중 이나영 역을 맡아 양반 외동딸에서 관비로, 관비에서 의녀까지 변해가는 기구한 삶을 연기한다.

관비에서 의녀로 변해가는 과정과 퓨전 사극이란 점이 드라마 ‘대장금’의 이영애나 ‘다모’의 하지원과 비슷하다는 평에 대해 부담감도 적지 않음을 드러냈다.

“곽정환 감독께서도 선배 배우 이영애, 하지원의 연기를 모니터하라고 충고해 줬다”는 김하은은 “두 작품을 연기 교본이라고 생각하며 많이 배웠다. 이나영이란 인물은 두 사람을 섞어 놓았다고 할 수 없지만, 더러 기존 인물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실 시청자들도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신예 김하은, 뮤지컬배우 진이한과 탤런트 이천희 등이 출연하는 ‘한성별곡-정’은 오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