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청바지에 붉은 티셔츠차림으로 녹화장에 불쑥 모습을 드러낸 김재우는 녹화 내내 백보람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백보람도 녹화 도중“8일 정도 해외촬영을 간 적이 있다. 김재우씨와 사귄 이후 처음 떨어졌는데 못 보니까 감정이 더 애틋해졌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신봉선은 “나는 양배추씨를 일주일에 4번이나 만난다.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김재우는 패널 양배추가 다른 스케줄 때문에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게스트를 자청, 녹화에 참여했다. 이 돌출행동은 매니저조차도 예상 못했던 일로 백보람을 비롯해 MC장근석과 제작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게스트 자리에 앉은 김재우는 “백보람이 해외 촬영을 간 사이 보고 싶어서 살이 5kg이나 빠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녹화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김재우는 다음 스케줄 때문에 금새 자리를 떠나게 돼, 결국 그의 돌출행동은 ‘5분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이번 녹화에서는 매일 밤 헤어진 여자친구가 찾아와 우는 꿈을 꾼 의뢰인 유정모씨의 이야기를 납량 특집극으로 재연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녹화 분은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