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박경림 “지인들의 선물로 혼수용품 장만”

  • 입력 2007년 7월 15일 11시 22분


박경림(29)이 “지인들에게서 받은 선물로 혼수용품을 장만했다”고 말해 ‘연예계 마당발’을 과시했다.

박경림은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수홍 씨가 본인 집에도 없는 양문형 냉장고를 사주셨고, 윤정수는 가장 비싼 에어콘, 유재석은 텔레비전, 김제동과 지석진이 김치냉장고를 선물로 사주셨다”고 자랑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많은 분들의 선물이 부담스럽다는 박경림은 “그 분들이 다 솔로 아니냐. 결혼하면 모두 돌려줘야 하는데…”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유재석씨가 제일 걱정된다. 그분이 가장 유력하게 올해 결혼 하실 분 같다”면서 “받은 선물 뜯지도 못하고 그대로 돌려드려야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경림-박정훈 부부는 축의금 대신 쌀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화환은 꽃이 저버리면 끝인데, 쌀을 받아서 결식아동을 돕고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좋다”고 얼굴만큼 고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 축가로 부를 예정인 이수영과 바다가 “결혼해서 너 잘되나 보자”고 우스개 소리로 매일 악담을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12시에 있을 결혼식에서는 이수영과 바다와 함께 장나라, 이기찬 등이 함께 축가를 부르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박경림-박정훈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인 16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5박7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나고 신접살림은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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