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최승현 “가수 겸 연기자에 대한 시선 부담”

  • 입력 2007년 7월 30일 17시 59분


인기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이 가수 겸 연기를 하는 부담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 (극본 이진매 · 연출 김정규)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승현은 “최근 가수와 연기 겸업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안다”며 “그것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고민된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이 엠 샘’은 무능력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어느 날 조직폭력배 두목(박준규)의 외동딸(박민영 분)의 과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최승현은 극중 명문고 ‘학생 짱’ 채무신 역을 맡았다.

이날 주연 배우 자격으로 함께 자리한 양동근은 연기자와 가수를 겸하는 '동병상련' 입장에서 “그런 것에 신경 쓰지말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힘입은 최승현은 “그런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정말 잘하는 모습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승현은 연기를 시작해 가장 축하해 준 사람들은 그룹 ‘빅뱅'이라면서 “멤버들이 형이 연기자로서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최승현은 지난 29일 전주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런투유'를 부르다 3m 아래로 떨어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오는 8월 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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