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최고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사랑스런 커플 연기를 선보인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은 이후 음료 CF에서 달콤한 키스 연기를 선보이며 우정을 과시한 돈독한 사이.
하지만 2년이 지난 2007년 가을, 이번엔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를 들고 동일한 시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먼저 다니엘 헤니는 영화 ‘마이파더’에서 실존 인물 ‘애런 베이츠’로 분해 한 뼘 성장한 연기자로 관객들 앞에 다가선다. 22년 동안 간절히 만나고 싶었던 아버지가 사형수 임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결국 친아버지로 받아들이는 ‘제임스’ 역할을 맡아 감동 연기를 선사할 예정.
정려원은 연애 초보에 완전 소심한 남자가 다중인격을 가진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을 들고 온다. 극중 ‘다중 인격’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은 그녀는 다양하고 엽기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감동’과 ‘웃음’이라는 코드는 다르지만 새로운 캐릭터 도전으로 젊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사람.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에서 펼쳐질 9월 경쟁의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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