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에 독점 공개된 ‘행복’의 본 예고편은 임수정의 러브신 수위 때문에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한차례 퇴짜를 맞은 상태. 제작사측은 일부 장면을 수정해 재심의를 넣었다.
80년생, 벌써 이십대 후반이지만 연예계 최고 동안스타답게 임수정은 그동안 교복 입은 앳된 여고생 역할을 도맡아왔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영화 ‘새드무비’에서 각각 미남스타 소지섭, 정우성과 멜로 연기를 펼쳤지만 여전히 작은 체구와 인형 같은 외모 덕분에 ‘뽀송뽀송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던 게 사실.
전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는 극 후반 파트너 정지훈과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전라신이 등장했지만 대역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이번 ‘행복’을 통해 임수정은 상대배우 황정민과 진한 사랑을 나누며 상처받는 여인의 애끓는 마음을 사실적으로 묘사, 본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제작사측은 “극장판 예고편이 수위 문제로 한차례 심의 반려돼 오늘 (3일) 오후 안으로 재심의가 나온다. 정식 예고편은 이번 주 내 공개할 예정”이라며 “‘행복’ 본 영화는 지난달 30일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행복’은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만 몸이 나으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 톱스타 황정민과 임수정의 화려한 캐스팅뿐만 아니라 제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내외에서 동시에 주목 받았다. 10월3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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