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 곽진영 “한때 성형부작용에 좌절” 눈물

  • 입력 2007년 9월 4일 11시 08분


1992년 MBC 인기 드라마 '아들과 딸'의 철부지 막내딸 ‘종말이’를 기억하는가. 데뷔하자마자마 MBC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움켜쥐었던 곽진영(37)은 15년이 지난 지금 연예계에서 거의 잊혀진 존재다.

곽진영은 최근 케이블 채널 tvN의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날에 대한 아픔을 털어놨다.

곽진영은 "한때 눈 성형 수술 부작용 때문에 좌절했다. 집도한 의사도 자살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게 되고 움츠러 들게 됐다. 그러다 보니 벌써 10여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다"며 울먹였다.

또 "갑자기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받았고, 콧대가 세져 주위 사람들에게 무례하게도 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너무나도 그 시절들을 후회한다. 앞으로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매니저 없이 활동한지도 벌써 10여년. 곽진영은 "조만간 영화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은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눈물 어린 재기를 다짐했다.

곽진영 뿐 아니라 병상에서 투병중인 트위스트김과 '투투'의 황혜영, 원조 꽃미남 최창민의 인터뷰를 다룬 tvN Enews '신상정보 유출 사건… 잊혀진 스타들을 찾아서'편은 4일 밤 9시 생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제공=tvn]

[화보]‘종말이’ 곽진영, 재기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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