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개최되는 제 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특히 ‘색, 계’는 미국영화협회로부터 17세 이하 관람불가 등급인 NC-17을 받아 강도 높은 표현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색, 계’는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연극과에 다니던 중국인 소녀가 일본군 협력자를 암살하기 위한 스파이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스릴러. ‘무간도’ ‘2046’ 등으로 유명한 양조위가 사랑에 눈먼 정보부 대장 역을, 미스 베이징 출신 신예 탕웨이가 양조위를 유혹하는 여성 스파이 역에 낙점됐다.
지난 달 31일 베니스영화제 기간 열린 프리미어에서 이 영화의 제작사 쪽 관계자는 등급 결정에 대해 항의나 자진 삭제 후 재심의 신청을 하지 않고 무삭제판으로 미국 개봉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색, 계’의 국내 홍보사 또한 “베니스에서의 수상 가능성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시사 후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며 “영화의 줄거리 상 두 남여배우 간의 농도 짙은 러브신은 필수고 이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국내에서도 오는 11월 무삭제 개봉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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