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해 온 연예인이다. 최근 케이블 TV 스토리온의 ‘커버스토리’에서는 엄정화, 김희선, 변정수의 몸매 비결로 그녀들만의 독특한 원푸드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소개, 다이어트를 원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3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탄력 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엄정화는 물만 마시고 3~4kg을 감량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김희선은 물에 벌꿀을 타서 먹는 벌꿀 다이어트를, 아이 둘을 낳았다고 믿기 힘들 정도인 미시모델 변정수는 처녀적 몸매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으로 아기 분유를 물에 타서 먹는 분유다이어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몸 안의 수분과 단백질을 빠져나가게 하여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게 하는 것으로서 이후 소량의 식사량만으로도 다시 살이 찌게 되는 요요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일정기간 동안 균형 있는 식사를 하지 못한 탓에 우리 몸의 유지에 꼭 필요한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의 영양소 섭취가 원활하지 않게 됨으로써 체내 대사작용이 둔화된다. 그 결과 열량 섭취는 많아지지만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몸 안에 남아있던 에너지가 연소되지 못한 채 지방으로 쌓이게 되고, 오히려 체내 지방세포수가 늘어나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 요요현상을 경험하기 쉽다.
실제로 과거 오프라 윈프리의 경우 107kg에서 무려 40kg을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과도한 원푸드 다이어트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그녀는 주위사람들의 권유에도 불구, 과도한 원푸드 다이어트로 인해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했으며 급기야 생명에까지 위협을 받았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원푸드 다이어트가 단시간에 살이 빠지는 만큼 살이 찌는 것도 단시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열량을 제한하되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산화질소의 섭취는 그대로 유지해야만 지방이 연소되어 근본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주니아-엄정화-이파니-서인영 핫팬츠 열전
[화보]한채영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지금 사랑…’ 시사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