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손태영-박시연 ‘미스코리아 우정’ 눈길

  • 입력 2007년 9월 11일 18시 36분


배우 손태영이 빡빡한 드라마 촬영에도 불구하고 ‘단짝’ 박시연을 응원하고자 극장을 방문했다.

손태영은 11일 오후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사랑’(감독 곽경택,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진인사필름)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는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두번째 도전한 여주인공 박시연을 격려하기 위함인 것.

얼굴의 반을 가린 브라운 톤의 빅선글라스를 쓰고 수수한 옷차림으로 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입장한 손태영은 무대 인사를 하는 박시연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냈고 처음부터 끝까지 객석에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2000년 미스코리아 대회 동기인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도 소문 난 친구 사이. 두 사람은 SBS ‘연개소문’에 나란히 출연하며 인연을 쌓아왔고 지난 5월 있었던 손태영 언니의 결혼식에도 박시연이 하객으로 참석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손태영의 한 측근은 “요즘 KBS2 ‘아이 앰 샘’ 때문에 손태영의 일주일 스케쥴이 꽉 차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 다음주 대본이 나오는 날이라 촬영이 없었다”며 “손태영이 박시연의 초대를 받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사회는 언론·배급 대상 뿐만 아니라 VIP 시사회가 함께 진행돼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영화 ‘라이어’에서 주진모와 호흡을 맞춘 배우 공형진이 자리해 주진모를 향해 “미소가 어색하다” “여기도 좀 봐달라”고 짖궂게 질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 ‘사랑’은 어릴 적 만난 첫사랑 ‘미주’(박시연)를 지키려는 거칠지만 순수한 남자 ‘인호’(주진모)의 뜨거운 삶 이야기. 주연을 맡은 주진모, 박시연, 김민준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20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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