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 박명수 “난 무한도전이 아니라도 떴을 것”

  • 입력 2007년 9월 19일 17시 05분


‘거성’ 박명수가 “무한도전이 아니더라도 나는 성공할 수 있었다”고 큰소리 쳤다.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추석 특집으로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솔직히 눌러주길 바래’코너에서 박명수는 이 같은 발언으로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철저히 비밀에 붙이기로 했던 ‘무한도전이 아니면 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란 질문에 5표가 나오자 멤버들은 일제히 박명수를 향해 빗발치는 비난을 시작했고, 박명수는 순순히 자신이 누르지 않았음을 자백했다.

박명수는 “난 이미 S본부에서 호통 명수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꼭 무한도전이 아니었더라도 다른 프로에서도 거성의 진가를 발휘했을 것이다. 난 어디든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며 ‘거성 명수’다운 말을 던졌다.

함께 출연한 정형돈이 “무한도전 특집 체인지에서 느낀 점이 명수형의 개그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MC 중 유재석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명수 형은 재석형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체인지에서 유재석이 내 역할로 화제가 됐으면 ‘덕분에 고맙다’라는 문자 한 통 쯤은 보내야 하지 않나. 내가 만들어 놓은 개그를 유재석이 챙긴 것”이라고 당당히 말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무한도전 멤버들의 패션쇼 데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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