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이’ 최정원, 안방극장 떠나 영화계로 ‘풍덩’

  • 입력 2007년 9월 21일 10시 25분


‘미칠이’ 최정원이 충무로의 새 별로 떠오르고 있다.

최정원이 영화팬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최근 개봉된 영화 ‘마이파더’에 특별 출연하면서 부터.

영화에서 최정원은 주인공 제임스(다니엘 헤니 분)의 엄마이자 황남철(김영철 분)이 평생 아끼고 사랑한 여자 ‘공은주’ 역을 맡아 22년만에 만나게 되는 사형수 아버지와 아들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최정원은 영화 내내 목소리와 뒷모습만 보이며 관객들의 애를 태우다 마지막에 가서야 사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를 통해 최정원의 달라진 모습을 본 관객들은 “잠깐이지만 인상에 남는다” “사진 속 모습이 너무 청초하고 예쁘다”, ‘영화가 더 보고 싶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정원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진원)도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대책 없이 순진하고 순수한 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최정원은 연기파 배우 공형진, 최성국과 함께 출연해 두 남자를 따뜻하게 돌봐주는 순수하고 발랄한 여인 ‘지은’역을 맡았다.

최정원은 “영화 ‘마이파더’에서 짧은 분량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저의 영화 첫 주연작인 ‘인생은 아름다워’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최정원은 내달 4일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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