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추석과 생일이 겹쳐서 아쉬워요”

  • 입력 2007년 9월 22일 10시 41분


최근 힙합 바지와 운동화를 벗어 던지고, 후속곡 ‘스타트(Start)’ 활동을 위해 여성스럽고 섹시한 매력을 뽐낸 가수 손담비가 추석을 맞이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스포츠동아 독자에게 인사를 올렸다.

도시적인 이미지와 섹시한 매력은 한복 차림으로 더욱 빛났다. 얼굴에 웃음꽃까지 활짝 피워가며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2007 상반기 최고의 여자 신인’으로 떠오른 손담비. 지난 6월 데뷔 곡 ‘크라이 아이(Cry eye)’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에서 만났을 때와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그의 얼굴은 전혀 달랐다. 한층 더 여유로워졌고, 한결 더 편안해 보였다.

그렇게 원하던 가수의 꿈을 이뤄서 그럴까. ‘표정이 많이 밝아진 것 같다’고 하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니 모든 것이 행복하단다.

가수로서 얼굴도 알렸고, 광고계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망도 드러냈다.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인터넷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방송이 있다고 드라마 ‘왕과 나’를 적극 추천했다.

“아역들이 연기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보긴 처음이예요.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보면서 연기 정말 잘하는구나 생각했어요.”

혼자서 틈틈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공부를 하고 있는 듯하다. “활발하고 쾌할한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또 그런 섭외 요청이 들어왔으면 더 좋겠구요. 호호”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이라 남다를 것 같은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추석과 생일이 겹쳤다며 아쉬워했다.

“양력이라 추석에 처음 생일을 맞아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하지만 먹을 것이 많아서 생일파티 같은 것을 따로 안 해줄 것 같아요”라고 서운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환하게 웃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동영상=이호진 PD 2856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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