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빅마마, 댄스곡도 ‘가뿐하게’

  • 입력 2007년 9월 2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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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가 가벼워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만월당으로 둥지을 옮긴 후 첫 앨범을 낸 빅마마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클럽에서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가졌다.

그동안 빼어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빅마마가 이날 선보인 곡은 귀가 편안하고 어깨가 들썩이는 노래들이었다.

빅마마 멤버 이지영은 “색깔 변화로 기존 팬들이 염려하실 수도 있지만 매 앨범마다 변화하는 것으로 봐달라”며 “빅마마가 새로운 무대에 서더라도 응원해달라. 노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처음처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집 앨범 프로듀서는 SG워너비와 씨야 등을 키운 이른바 ‘소몰이 창법’의 작곡가 조영수가 맡았다. 앨범 제작당시부터 “빅마마도 미디엄 템포로 가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기존의 ‘소몰이’가 아니라 전보다 따라부르기 쉬운 빅마마의 선율이 전해졌다. 난이도 높은 노래를 소화하며 무게를 잡던 네 명의 여성들은 이날만큼은 날씬하고 여성미도 물씬 풍겼다.

리더인 신연아는 “기존엔 빅마마가 하고 싶은 것이 위주였다면 이번엔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 위주”라며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소울풍의 댄스곡 ‘소리 질러’와 디스코 반주가 섞인 ‘Fla Fla Fla’에서는 빅마마의 ‘깜찍한 댄스’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측은 “기존엔 ‘윤도현의 러브레터’ 정도의 프로그램에만 나왔다면 이번엔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공중파, 케이블 음악방송 등을 가리지 않고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4명의 멤버가 지은 솔로곡이 수록되어 있다. 멤버 이지영은 자신이 만든 ‘오버 더 레인보우’에 대해 “마음에 둔 사람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고백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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