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신 열연’ 이화선 “노출? 배우니까 괜찮아요”

  • 입력 2007년 9월 29일 10시 57분


모델 출신 연기자 이화선이 노출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화선은 28일 오후 대구시 스파밸리에서 열린 영화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의 공개 촬영 및 기자간담회에서 “노출에 대한 부담이 물론 있지만 ‘난 배우다’라는 생각만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주인공이 하지원에서 송지효로 바뀐 ‘색즉시공 시즌2’는 주 무대를 수영부와 K1 동아리로 옮겨 대학생들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낼 계획. 임창정 최성국 신이 유채영 등 1편의 출연진이 다시 뭉쳤다.

이화선은 이번에 새롭게 가세한 캐릭터로 우여곡절 끝에 앞서 사랑을 이룬 최성국-유채영 커플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완벽 S라인’ 수영부 코치 ‘영채’ 역을 맡았다.

이날 볼륨감 넘치는 검정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한 이화선은 야외 수영장 한 가운데서 수영복 상의 끈이 풀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8등신 섹시미’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화선은 “배우로서 부름을 받고 싶어 3년 정도 쉬었는데 절 믿고 제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3년의 공백기와 노출과의 상관 관계를 찾는다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간 저는 더 성숙해졌고 배우로서 갈증에 시달리던 와중에 이 작품을 만났다”면서 “노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1편의 출연진이 모두 나온다 해서 1편을 다시 보고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베드신을) 찍었는데 여전히 부담되고 영화가 상영된 뒤에도, 막이 내리고 난 다음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이화선은 “그래도 작품을 믿고 스스로 ‘난 배우다’라는 생각만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작사측에 따르면 극중 베드신 열연을 펼친 이화선의 노출 강도는 18세 관람가를 지향하는 영화에 상응할 만한 수준이며 표현 수위에 있어도 전편과 비교해 세월이 많이 흐른만큼 좀더 강렬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7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색즉시공 시즌2’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대구=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화보]영화 ‘색즉시공2’ 아찔한 비키니신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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