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상고 출신 이유로 영화사에서 퇴짜”

  • 입력 2007년 10월 1일 09시 54분


탤런트 이태란이 학력 때문에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으로 10년 만에 영화 첫 주연을 맡은 이태란은 1일 밤 11시5분에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에서 “상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영화사에서 퇴짜 맞은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태란은 “전 상업고등학교 출신으로 회사를 다니다가 SBS 공채 시험을 봐서 탤런트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던 이태란은 우연한 계기로 탤런트 시험을 보게 되었고 1997년 SBS 톱 탤런트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면서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것.

이후 그녀는 방송3사 신인연기자상과 최우수연기자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왔다.

MC 강호동, 강수정과 이날 함께 출연했던 조은숙, 김원준, 김미려, 김준성 등 방청객들은 자칫 본인에게 큰 컴플렉스가 될 수 있는 학력에 관한 솔직한 경험을 당당히 밝힌 이태란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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