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배용준이 드라마 주연 축하 전화”

  • 입력 2007년 10월 2일 09시 57분


“배용준이 ‘너도 이젠 드라마 주연이 됐으니 주연연기를 배워라’라고 전화까지 해주더라구요.”

탤런트 류승수가 친구 배용준의 축하 전화를 받은 사연를 소개했다.

1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극본 박연선ㆍ연출 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친구인 배용준 씨가 첫 주연을 맡게 됐다고 축하한다는 전화를 해줬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진찍기 오토바이 타기 등 취미가 같은 친구라고 배용준을 소개하며 “그 친구에게 ‘겨울연가를 함께 촬영했을 때 왜 네가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이제야 알겠다’고 말했더니 배용준이 주연을 맡았으면 나한테 주연 연기를 배워야 할 텐데‘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고 말했다.

배용준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촬영스케쥴로 바빠 전화통화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그는 “촬영 일정에 숨 쉴 틈이 없다”면서 “워낙 잠이 많아서 그런지 2시간 밖에 잠을 못자서 힘들다. 그래서 주연이 힘들구나 생각했어요”라고 엄살을 부리는 반면,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승수는 극중 만화가게 주인공 용수 역으로 게으르고 겁 많고, 끈기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얼렁뚱땅 흥신소’는 흥신소를 배경으로 고종 임금이 남긴 열두 항아리의 황금을 찾아나선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드라마로 ‘아이엠 샘’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예지원 이민기 KBS ‘얼렁뚱땅 흥신소’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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