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류승수가 친구 배용준의 축하 전화를 받은 사연를 소개했다.
1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극본 박연선ㆍ연출 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친구인 배용준 씨가 첫 주연을 맡게 됐다고 축하한다는 전화를 해줬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진찍기 오토바이 타기 등 취미가 같은 친구라고 배용준을 소개하며 “그 친구에게 ‘겨울연가를 함께 촬영했을 때 왜 네가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이제야 알겠다’고 말했더니 배용준이 주연을 맡았으면 나한테 주연 연기를 배워야 할 텐데‘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고 말했다.
배용준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촬영스케쥴로 바빠 전화통화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그는 “촬영 일정에 숨 쉴 틈이 없다”면서 “워낙 잠이 많아서 그런지 2시간 밖에 잠을 못자서 힘들다. 그래서 주연이 힘들구나 생각했어요”라고 엄살을 부리는 반면,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승수는 극중 만화가게 주인공 용수 역으로 게으르고 겁 많고, 끈기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얼렁뚱땅 흥신소’는 흥신소를 배경으로 고종 임금이 남긴 열두 항아리의 황금을 찾아나선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드라마로 ‘아이엠 샘’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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