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는 '여성스럽게 컨셉을 바꾸고 난 뒤 에피소드는 없었느냐'는 서세원의 질문에 "한번은 위문 공연을 갔었는데 갑자기 무대 위로 군인 한명이 뛰어 나와 내 가슴을 꼬집고 달아난 적이 있었다“고 말해 방청객을 경악케 했다.
데뷔 초 춘자의 삭발 헤어스타일과 털털한 의상은 모든 사람들에게 성(性)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킬 만한 이미지였고 이에 호기심을 느낀 군인 관객들이 내기를 했던 것. 결국 한 군인이 사실 확인을 위해 무대에 서 있던 춘자에게 돌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또, 춘자는 클럽 공연 당시 곤혹스러웠던 사건도 털어놨다.
"방송이 아닌 무대에서는 되도록 자연스러운 공연을 추구한다"는 그녀는 "하지만 한 관객이 하체쪽으로 손을 들이대는 도를 넘는 애정 표현에 극도로 난감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춘자는 그 팬에게 다가가 마치 애드립인양 살짝 따귀를 때리며 '어딜 만져~~'라며 농담 섞인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해 여성 방청객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춘자의 솔직털털한 입담은 오는 5일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시즌2'에서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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