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책을 말하다’는 한글날인 9일 밤 12시 50분 우리말에 대해 생각해보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첫 번째가 홍윤기 교수와 KBS 정용실 아나운서가 소개하는 황대권의 ‘빠꾸와 오라이’. 저자는 감옥 생활 중 한국인이 태어나서 제일 처음 배운다는 말 ‘맘마’를 일본어 사전에서 발견한 후 일본어 사전을 샅샅이 훑어 우리말 속 일본말 240여 개를 추려냈다.
또 다른 책은 작가 고종석의 글 모음집인 ‘말들의 풍경’이다. ‘o’, ‘ㄹ’과 같은 형태소부터 아름다운 말들을 탄생시킨 이들에 대한 추억, 한국어가 나아가게 될 방향에 이르기까지 쓴 그의 글에 대해 소설과 김종광과 한글학회 성기지 책임연구원이 말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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