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 박철-옥소리 이혼은 왜?…누리꾼들 ‘충격’

  • 입력 2007년 10월 15일 14시 47분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알려진 탤런트 박철(39) 옥소리(39) 부부가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평소 방송에 출연해 “남편은 항상 나만 바라본다”(옥소리), “옥소리는 최고의 부인다”(박철) 등 부부애를 과시했던 두 사람의 파경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와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딴 사람을 몰라도 두 사람은 끝까지 잘 살 줄 알았는데…”, “이혼? 정말 상상이 안 된다”, “금슬이 좋아 보였는데 왜 갑자기”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철은 지난 9일 옥소리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소리는 지난 7개월간 진행해오던 SBS 라디오 ‘11시 옥소리입니다’를 10일 그만뒀다. 건강악화를 이유를 내세워 제작진에게 휴가를 요청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박철은 경기방송 ‘박철의 굿모닝 코리아’의 15일 새벽 방송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15일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옥소리가)과로로 입원한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지 파경 사실은 전혀 몰랐다”, “프로그램을 같지 했지만 사생활을 전혀 알지 못했다. 또 전혀 내색이 없어서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며 놀란 가운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철과 옥소리는 지난 1994년 드라마 ‘영웅일기’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인연으로 1996년 12월 결혼에 골인해 현재 8세 된 딸을 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옥소리, 연예계 데뷔 20주년 기념 화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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