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밀 정원’이라는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한 박지윤은 15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아트앤드림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고 사진작가로 변신한 계기와 공백 기간의 생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려줬다.
“한국에서의 활동 공백기가 횟수로 4년이 됐다”고 말문을 연 그녀는 “그동안 여행하고 사진 찍고 간간히 중국에서 촬영하며 지냈다. 사진은 엄마 친구인 사진작가를 통해 접하게 됐다. 그 동안의 내 생활과 사랑이 모두 이번 사진집에 녹아있다”고 말했다.
'사랑'을 언급한 그녀에게 열애중인 용이 감독과의 결혼 계획을 묻자 “아직 계획은 없다. 결혼 이야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쑥스러운 미소가 돌아왔다.
박지윤은 영화와 CF감독인 용이(33) 감독과 2001년 CF 촬영에서의 만남 이후로 핑크빛 애정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전시된 사진 중에는 셀프 타이머를 활용한 셀카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은 “조명과 배경, 각도 등을 미리 설정해 두고 직접 모델로 선 사진들”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 SBS 편성으로 3~4년만에 빛을 보는 드라마 ‘비천무’에 대해서는 감격스러워 했다.
박지윤은 “중국에서 방영 확정 기사를 보고 당시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원래 24부에서 14부로 축소 편집됐지만 방영되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웃음지었다.
한달 전에 중국에서 입국한 박지윤은 드라마 ‘비천무’에 앞서 가수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박지윤은 “현재 연말 정규 앨범 출시를 목표로 음반을 준비중”이라면서 “그 동안 일에 대한 복귀 열망이 컸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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