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나이들을 만나보자. EBS ‘다큐 인(人)’은 29일 오후 7시 45분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살아가는 어부들의 90일간 전어잡이 대장정을 밀착 취재한 ‘전어 사나이, 만선을 향해 질주하다’ 편을 방영한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열세 살 때부터 지금까지 반평생 배에 몸을 실은 전어잡이 선장 박종술(50) 씨. 박 씨는 30여 년을 한결같이 봄에는 광어, 가을에는 전어를 잡으러 서해바다를 안방처럼 누벼 왔다. 그는 현재 13명의 선원을 거느린 금성호의 선장이다.
전어는 9월부터 11월 초까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박 씨는 현재 전어와 전쟁 중이다. 제작진은 거친 파도를 가르며 전어를 잡는 삶의 현장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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