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잡으며 인생을 길어올리는 사나이들… EBS ‘다큐 인’

  • 입력 2007년 10월 29일 03시 08분


바다 사나이들을 만나보자. EBS ‘다큐 인(人)’은 29일 오후 7시 45분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살아가는 어부들의 90일간 전어잡이 대장정을 밀착 취재한 ‘전어 사나이, 만선을 향해 질주하다’ 편을 방영한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열세 살 때부터 지금까지 반평생 배에 몸을 실은 전어잡이 선장 박종술(50) 씨. 박 씨는 30여 년을 한결같이 봄에는 광어, 가을에는 전어를 잡으러 서해바다를 안방처럼 누벼 왔다. 그는 현재 13명의 선원을 거느린 금성호의 선장이다.

전어는 9월부터 11월 초까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박 씨는 현재 전어와 전쟁 중이다. 제작진은 거친 파도를 가르며 전어를 잡는 삶의 현장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