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tvN Enews의 월요일 코너 '스타If'(연출 박종훈, 매주 월요일 밤 9시 생방송)에 출연한 이주노는 29일 밤 9시에 방송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물론 재결합 가능성을 전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에 데뷔해 1996년 4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주노는 당시 은퇴에 대해 “서태지의 집 지하 녹음실에서 4집 앨범을 녹음하던 중 서태지가 먼저 해체를 이야기했고, 서태지의 창작의 고통에 대해 잘 알고 있던 터여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주노는 은퇴 계획에 대해 언론에 샐 수 있어 측근들은 물론 부모님들에게도 미리 말하지 않았고, 은퇴 기자회견 직후 열성 팬들 때문에 기자회견장부터 공항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고 했다. 그는 ‘LA공항에 도착해서는 햄버거를 같이 먹고 바로 각자의 길로 헤어졌다’며 은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주노는 서태지와 양현석이 먼저 그룹을 준비하고 있던 상태에서 자신이 들어갔으며, 활동을 하면서도 두 사람이 더 친밀한 건 당연했다고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양현석과의 불화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방공연을 가더라도 방이 두 개면 서태지와 양현석이 한방을 쓰고, 내가 메니져와 방을 썼다. 활동할 때부터 우리는 그렇게 지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면서 서태지, 양현석과 함께 한번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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