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이러다 ‘서방신기’ 되는 거 아냐?”

  • 입력 2007년 10월 29일 09시 31분


아시아의 그룹 동방신기가 유럽에서까지 인기다.

동방신기는 28일 4시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동방신기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O”’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공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멤버들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니 너무 감격스럽다. 한국어로 노래까지 부르니 편하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9월 11일 화보집 촬영차 프랑스에 다녀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리더 유노윤호는 “파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 팬들이 30~40명이나 나와 있어 놀랐다. 그것도 백인, 흑인 등 유럽인들이 한글로 ‘동방신기’라는 플래카드 까지 들고 나와 환영해 줘서 더욱 놀랐다”고 자랑했다.

시아준수는 “놀란 공항 관계자들이 우리를 물어 보길래 ‘한국의 동방신기’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했다”면서 자랑을 늘어놓았다.

“파리의 인근 한 학교에서 화보집 촬영을 하면서 그곳 학생들에게 마침 가지고 있던 3집 앨범의 노래를 들려줬더니 ‘헤이 걸(Hey Girl)’과 ‘“O” 정반합’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좋다고 해주더라.”

믹키유천은 “유럽에 우리 팬이 있다고 들었지만, 정말 촬영을 마치고 출국할 때는 100여 명의 팬들이 배웅까지 해줬다”고 놀라워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인기를 실감하고 온 동방신기는 내년 초까지 아시아 투어와 함께 일본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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