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오랜 연인이었던 Y씨가 '동영상 협박'을 한 것에 대해 (아이비가) 두려워하고 떨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오늘 기자 회견에도 제 옆에 앉아 있기를 원했는데 많이 힘들어했고 끝내 함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Y씨가 자꾸 찾아와 집도 어쩔 수 없이 이사했다. 당분간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으니 아마 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비는 당분간은 모든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비에 대한 협박의 수위에 대해 묻자 "섹스 동영상에 관련된 연예인들을 거론하면서 '누구처럼 만들어버리겠다', '내일 어떤 기사가 뜨는지 보자'라는 말로 헤어지자는 아이비를 협박했다"고 말했다.
아이비와 수년간 교제해 온 6살 연상의 유씨는 2004년부터 한 광고회사에서 일해오다 최근 영화 감독 데뷔를 준비중이었다. 유씨는 지난 2005년 KBS 2TV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에 두 차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Y씨는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아이비에게 200여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나 전화통화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구속되어 수사중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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