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측 “아이비 7시간 ‘007 조사’ 받아”

  • 입력 2007년 11월 2일 19시 11분


가수 아이비(25·본명 박은혜)에게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Y씨(31)와 관련해 사건 당사자인 아이비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아이비의 음반 유통,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팬텀엔터테인먼트 정경문 대표는 2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전반에 관련된 사실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피해와 더불어 앞으로의 피해도 가늠할 수 없다는 판단과 고심 끝에 어쩔 수 없이 법적 절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직접 강남경찰서까지 찾아가 최대한 조용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수사진에서 지금 말한 모든 내용이 다 사실이라고 하면 고소장 없이 인지 수사도 가능하다고 해서 지난주 토요일부터 일요일 까지 팬텀 사무실에서 철저한 비밀 보안하에 수사를 했다. 아이비도 7시간에 걸쳐 수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아이비, 아이비의 동생, 담당 이사 등 5명이 각각 2시간 이상에서 최대 7시간 씩 수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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