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와 만나는 박철 “한 때 죽을듯 사랑한 여자…”

  • 입력 2007년 11월 8일 14시 00분


‘파경’ 박철-옥소리 양자 대면

"한때 사랑한 여자지만 이젠 사람과 사람의 문제다.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

결혼 11년만에 파경을 앞둔 탤런트 박철과 옥소리가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9일 이후 한달만에 대질 심문을 통해 첫 대면한다.

옥소리가 8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출두한 데 이어 오후 1시 40분께 박철이 합류해 양자 대면 조사에 들어갔다.

운동복 차림에 자켓을 걸치고 등장한 박철은 경찰서 입구에서 "한 때 사랑하고 헤어지면 죽을 것 같은 여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와 남녀 문제를 떠나 이젠 사람과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보고 듣고 진실만을 말하겠다"며 조사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고 "법이 결정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옥소리가 외도를 인정했던 파페라 가수 정씨는 이미 오전 10시 34분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옥소리와 1차 대질 심문을 가지고 12시 45분께 일단 귀가해 3자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을 담당중인 경제4팀 김민호 팀장은 "정씨는 일단 귀가 시켰지만 언제라도 조사 사항이 있으면 재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소리는 지난달 9일 박철로부터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당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간통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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