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8일 저녁 7시 2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직전에 "소리가 파페라 가수 정씨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만남을 가졌고, 현재 외국으로 출국한 G씨와는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연인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리가 외도하고 있는 남자와 함께 어울려 지낸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제가 알고 있고 들은 부분을 솔직하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소리의) 알리바이를 대 주다가 계속 내가 연루되고, 결국 일이 커졌다"며 친한 친구의 반대편에서 증언하는 이유를 밝혔다.
"소리가 남자 친구를 사귄 이후로 부쩍 '이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그는 "옥소리가 박철씨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한 친구로서 소리에게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외도남과의 만남을 말리다가 소리와 크게 싸우기도 했다"면서 "소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중에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옥소리는 지난달 9일 박철로부터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당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파페라 가수 정씨와 요리사 G씨와의 간통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상태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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