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으로 연기자로 변신한 박수진은 지난 9일 종영된 4부작 ‘와인따는 악마씨’에서 주연급으로 발돋움하며 매혹적이고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수진은 자신의 홈페이지(http://parksoojin.sidushq.com)을 통해 “촬영하는 한달 동안은 정말 매일 행복했던 것 같다. 첫 작품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했는데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연기자 박수진으로 부족한 부분들 하나하나 채워 나가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연기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드라마 촬영 관계자는 “감독님의 마지막 컷 소리가 나자마자 박수진 씨는 참았다는 듯 눈물을 흘려 주위 사람들까지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촬영장의 귀여운 막내로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박수진 씨가 마지막 촬영 날에는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 한 명 한 명과 포옹을 나누며 감사의 말을 빼놓지 않는 등 오히려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와인따는 악마씨’ 마지막 방송에서 박수진은 악마가 아닌 아심(강성진)을 개과천선 시키기 위한 천사였다는 반전을 안겨줬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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