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조승우에 느낀 질투, 류덕환에게도…”

  • 입력 2007년 11월 21일 11시 29분


배우 오만석이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 제작 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에 함께 출연한 후배 류덕환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우리동네’는 한 동네 두 명의 살인마가 산다는 충격적인 설정의 모방범죄 스릴러. 오만석은 본능적인 살인마 ‘경주’로, 류덕환은 천재적인 살인마로 ‘효이’로 분해 숨 가쁜 살인 대결을 펼친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국내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기대주’ 류덕환은 ‘연기파’ 박해일, 조승우 등 과 닮은꼴로도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뮤지컬 ‘헤드윅’에서 조승우와 나란히 캐스팅 됐던 오만석은 “조승우에게 느꼈던 배우에 대한 질투감을 류덕환에게도 느낀 적 있다”고 종종 말해왔다.

또한 “천재적인 살인마 역의 류덕환은 천재적인 연기자”라며 나이 어린 류덕환의 무한한 가능성을 추켜세웠다.

극중 살인을 은폐하는 형사 ‘재신’ 역을 맡은 이선균 또한 “‘천하장사 마돈나’ 때부터 류덕환의 팬이었다”며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들려 류덕환의 연기를 모니터 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표해 ‘류덕환 팬 1호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라 노출’도 감행한 연쇄살인마 류덕환의 파격 변신은 오는 29일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화보]오만석 이선균 류덕환 영화 ‘우리 동네’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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