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박철-한성주 ‘동병상련 토크’

현재 이혼 소송중인 박철과 지난 2000년에 이혼했던 한성주 아나운서가 토크쇼 MC와 게스트로 만나 ‘동병상련’ 토크를 나눴다.

23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TV 스토리온 '박철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한성주는 “방송 생활을 시작한 이후 자신은 물론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 때문에 너무 속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이혼 후 자신 못지 않게 힘들어했던 가족들에 대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철 또한 “요즘 나도 부모님께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며 이혼 소송중인 복잡한 마음을 내보이기도 했다.

현재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는 한성주는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1호’로서 활동하던 과거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한성주는 “내가 잘 못할 경우 아나운서를 지원하는 미스코리아 후배들에게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며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후배들 역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결코 쉬운 길을 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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