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도전’ 한성주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 입력 2007년 11월 24일 11시 49분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33)가 끝없는 욕심을 드러냈다.

한성주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지구온난화 방지 소나무 패션쇼’에 앞서 가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삶을 살다 보면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기회만 주어진다면 인생에서 겪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전문적으로 MC를 봤지만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많은 분야를 소화할 수 있다”고 달라진 위치를 설명했다.

최근 ‘박철쇼’에 출연해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던 한성주는 패션 모델로 변신해 한 폭의 소나무 무늬가 들어간 화려한 웃옷과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자신 있게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가슴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두 번째 무대에 선 한성주는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워킹을 선보여 그녀만의 당당함을 무대에서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성주는 미스코리아와 아나운서 후배들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요즘 나보다 월등히 나은 후배들이 많이 나타난다”면서 “하지만 힘든 일이 닥칠 때 절대로 굴하지 않고 소신 있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한성주를 비롯, 디자이너 이상봉과 인연이 있는 심은진, 이선진, 유인촌 등이 특별 손님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 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한성주-심은진-유인촌 ‘지구 살리는 워킹’

[일문일답]

▲총 몇 번 패션쇼에 참가했는가? 무대에 선 소감은?

예전에는 몇 번 패션쇼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처음이다. 소감은 무대체질이라 떨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동선이 상당히 길어 긴장된다.

▲여전히 아름답다. 피부관리 비법은?

20대 때는 젊음이 비결이다. 하지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은 전문적인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가령 정기적으로 피부 마사지샵을 찾는 것을 비롯해 매 식사를 거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최근 ‘박철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인가?

삶을 살다 보면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 예전에는 전문적으로 MC를 봤지만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인생사에서 겪어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 즉 드라마, 영화, 패션쇼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고 싶다.

▲왜 하필 이상형이 ‘곰돌이 푸우’인가?

외모와 성격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이미 나의 이상형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생일선물로 ‘곰돌이 푸우’ 인형을 사줬다. 우선 푸근하고 선량하다. 또한 남들에게 베푸는 따뜻함과 함께 단순한 면을 좋아한다.

▲학업과 방송을 병행하기가 힘들 것 같다.

우선 박사과정은 많은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해온 일이다. 학업과 방송을 병행하기가 힘들었지만 교수님과 상의한 끝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학기를 마치기로 결심했다.

▲미스코리아와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후배들은 저보다 월등한 것이 많아 자신들의 미래를 잘 챙기는 것 같다. 하지만 힘든 일이 닥칠 때 절대로 굴하지 않고 소신 있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길 바란다. 또한 진심으로 자신들을 아끼는 분들의 충고도 수렴하려는 자세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발전할 수 있는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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