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어린왕자’(감독 최종현, 제작 ㈜피플&픽쳐스/㈜앤알커뮤니케이션)를 통해 ‘진정한’ 배우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극중 까칠한 성격의 폴리아티스트(음향효과 기술자) ‘종철’로 분한 탁재훈은 실제 폴리아티스트가 소리를 만들 때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고자 즐겨 입는 쫄바지와 슬리브리스 셔츠를 착용한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외양과 달리 신중한 눈빛으로 촬영에 임해 주위를 놀라게 한 것.
탁재훈은 영상에 맞춰 소리를 만들어 내는 폴리 녹음실 장면에서 “보는 이들은 웃길지 모르지만 하는 사람은 굉장히 진지하다”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큰 박수를 받아냈다는 후문.
이를 위해 탁재훈은 크랭크인 전 두 달 여간 실제 폴리아티스트의 작업실을 방문해 소리를 만드는 노하우를 배워 촬영 틈틈이 연습하는 등 전문가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어린왕자’는 일 밖에 모르는 폴리아티스트 ‘종철’(탁재훈)이 7살 인생이 전부인 꼬마 ‘영웅’(강수한)이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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