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는 26일 오후2시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가면’의 제작보고회에서 “‘식객’과 ‘가면’은 완전히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면’은 미궁에 빠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윤서의 존재를 밝혀내려는 강력반 소속 ‘조경윤’(김강우) 형사와 ‘박은주’(김민선) 형사의 이야기.
김강우는 “‘식객’도 그렇지만 ‘가면’도 그만의 매력이 확실해 선택했다”며 “올해 유독 스릴러 영화가 많이 개봉했지만 ‘가면’을 보면 할리우드에서 봤던 기법을 더 나은 화면으로 볼 수 있구나라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면’은 ‘가면’만의 뚜렷한 색깔로 기억되리라고 믿는다”라며 ‘식객’과의 차별화를 장담했다.
김강우는 또 “전작을 끝내고 한 달 만에 살을 빼느라 고생했다”며 “강력계 형사의 날렵함과 날카로움을 나타내기 위해 7kg 정도 몸무게를 줄이고 태닝으로 까맣게 태우고 수염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어릴 적 성격이 다혈질이라 많이 다치고 몸에 상처가 많아 베드신 촬영 때 걱정이었다”면서 “극중 제가 타는 오토바이가 워낙 고가라 촬영 도중 사고가 난 적 있는데 스텝들이 저는 놔두고 오토바이만 챙겼다”는 뒷얘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주연 ‘가면’은 12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주연 영화 ‘가면’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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