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아찔한 베드신’ 농익은 연기 선보여

  • 입력 2007년 11월 2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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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영이 관능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감독 김홍선)에서 서영(매창 역)이 자신의 대발을 해 줬던 남자와 재회해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것.

‘대발(戴髮)’이란 기생이 처음으로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의식으로 글자 그대로 ‘머리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기녀들에 있어 초야란, 진정한 기생이 되는 관문인 동시에 또 어떤 남자가 초야권을 사서 대발해 주었느냐에 따라 그 기생의 급도 정해지는 법이라고. 극 중에서 야심 많고 도도한 기생 매창은 지체 높고 명망 있는 대감과의 대발식으로 현재 ‘영화관’의 1인자로써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서영은 2회 방송 분량에서 자신의 머리를 얹어줬던 남자와 재회하는 장면을 사실적이고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아름다운 한복 실루엣에 비치는 완벽한 8등신 몸매와 도도하면서도 매혹적인 표정으로 최고의 섹시스타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다는 각오다.

서영의 베드신 촬영을 마친 김홍선 감독은 “화려하고 황홀한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세트와 조명, 의상, 소품 모두에 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조선 기방의 의술과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용으로 한 ‘퓨전 사극’. 조선 중기 숙종 때를 배경으로 한양의 기방 ‘영화관’의 은밀하고도 화려한 기생 이야기.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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