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 “새 앨범 6년이나 걸린 이유는...”

  • 입력 2007년 11월 27일 10시 57분


토이의 유희열이 한 장의 앨범을 내기 위해 녹음을 마친 앨범을 3번이나 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녹음 작업한 것 중에 미국에서 작업한 분량은 아예 포기한 사실도 밝혀졌다.

6년 만에 발매되는 토이의 6집 새 앨범은 이처럼 유희열의 ‘장인 정신’이 담긴 앨범이다.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작업에 들어가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유희열은 “6집 앨범을 위한 콘셉트 및 곡을 구상한 작업들을 엎은 횟수는 수십 번이었고 녹음을 해둔 작업까지도 세 번이나 엎었다”고 전했다.

미국 작업분을 접은 것에 대해서는 “곡의 길이나 편성이 앨범의 전체적 콘셉트와 맞지 않아서 포기했으며 그 후 다시 작업한 분량은 대중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다시 한 번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포기한 곡들을 다음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간직하는 가요계의 풍토와는 달리 한 번 포기한 곡들은 대범할 정도로 버리고 새로운 곡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5집 ‘좋은 사람’의 히트로 심적 부담을 가져 여행을 통해 마음을 비워 냈다”며 “6집 앨범 구상을 위해 국내의 언더 아티스트들과 해외의 음악들을 엄청나게 들었다”고 밝혔다.

토이 6집 ‘Thank You’는 29일 새로운 객원가수 이지형이 부른 타이틀 곡 ‘뜨거운 안녕’으로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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