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드라마 쇼케이스 현장에서 권상우는 “데뷔 후 제대로 된 키스신은 처음이었다”며 “특히 장장 10시간에 걸쳐 촬영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권상우가 격정적인 키스신을 마치고 “누구 입술이 누구 입술인지 분간이 안 갔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게 한 문제의(?) 키스신은 극 중 첫사랑의 커플인 용기(권상우 분)와 조앤(차예련 분)이 용기 아버지의 눈을 피해 제주도로 사랑의 도피를 떠났다가 머문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이뤄진 촬영분량.
권상우는 드라마 데뷔작 첫 신이 애정신이라 부담감을 느낄 후배 차예련에게 유머있는 말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인(?) 키스신을 만들었다는 후문.
하지만 이 날 키스신은 단순한 키스신이 아닌 조금은 격한 애정신이 포함되었기에 두 배우 모두 더 긴장했다고. 차예련의 스타킹을 찢어야 했던 권상우는 스타킹을 한번에 찢고는 머쓱해했으나, 이내 장난스런 얼굴로 “스타킹은 정말 처음 찢어봐요” 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격정적인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오는 12월 3일 1회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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