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30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엉덩이 노출은 대역이니 오해 말라”고 밝혔다.
여주인공이 하지원에서 송지효로 바뀐 ‘색즉시공 시즌2’는 주 무대를 수영부와 K1 동아리로 옮겨 대학생들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임창정 최성국 신이 유채영 등 1편의 출연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과거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편에서 일명 ‘쥐약 샌드위치’로 보는 이들을 경악시킨 임창정은 이번엔 막대 사탕인 ‘추파춥스’로 또 다시 관객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이를 위해 침대 위에 엎드려 곤히 잠을 자던 임창정은 본의아니게 뽀얀 둔부를 드러내며 말 못할 ‘굴욕’을 겪는다.
임창정은 “오해하실까봐 얘기 드리는 데 영화 속에 나온 엉덩이는 대역”이라며 “제 엉덩이가 더 예쁘고 여드름 자국도 없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고편에서도 공개된 ‘동상과의 하룻밤’ 장면에 대해 “정말 민망했다”면서 “대학교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차를 다 세워놓고 구경하고 미친 사람이라고 신고도 했다”며 난처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한 “‘색즉시공’ 팀과는 이제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는 임창정은 “‘색즉시공’은 배우로서 제 입지를 구축하게 해준 작품이다. 워낙 감독님을 믿기 때문에 2편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자신했다.
5년 만에 돌아온 ‘색즉시공 시즌2’는 12월13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5년 만에 돌아온 ‘색즉시공 시즌2’ 시사회 생생현장
[화보]영화 ‘색즉시공2’ 아찔한 비키니신 현장공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