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또 방송 하루만에 용의자 검거

  • 입력 2007년 12월 3일 15시 10분


‘특명 공개수배’가 또 방송 하루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로써 총 56명 수배 중 18명이 검거되고 8명이 자수해 46%의 검거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KBS 2TV ‘특명 공개수배’에서 방송된 포항 사기도박 사건의 용의자 박모 씨는 방송 다음날인 30일 시청자의 제보로 경북 고령에서 검거되었다.

박 씨는 우연을 가장해 피해자들을 도박판에 참여하게 한 뒤 마약이 든 술을 먹여 돈을 잃게 했으며 대부업체의 돈까지 빌려 쓰게 하면서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30일 저녁 8시쯤 “용의자가 어디에 있다”는 시청자의 구체적인 제보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박 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을 봤고 자수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으나 제보 덕택에 검거가 앞당겨졌다.

박 씨의 검거소식은 오는 6일 방송분에서 소개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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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KBS 2TV ‘특명 공개수배’ 녹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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