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한애리 “악플이 가장 무서워” 눈물

  • 입력 2007년 12월 4일 18시 06분


성형수술 도중 과다 출혈로 중태에 빠졌던 ‘베이비복스리브’의 전 멤버 한애리가 퇴원 후 최초로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Enews '미공개취재파일 Atfer'에 출연한 한애리는 “후회한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하지 않겠다”며 성형수술에 대한 본인의 심경과 최근 근황을 전했다.

수술 후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제작진에게 그녀는 무엇보다 ‘악플’이라고 대답했다. 출혈 때문에 6000cc 수혈을 받았던 그녀는 ‘너한테 쓸 그런 피였으면 더 소중한 목숨 몇 십 명은 살렸을 거다. 너한테 쓴 피가 아깝다’라는 악플을 보고 힘들었지만, ‘억지로 웃는 모습 안쓰럽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된다’, ‘재능이 아깝다’라는 리플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턱교정 수술 중 잘못 건드린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라고 ‘성형부작용’이 아님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그녀는 “당시 과다 출혈로 심장이 멈춰 의사가 어머니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수술 받는 긴 시간 동안 어머니는 잠도 못 주무시고 아무도 없는 추운 복도에서 홀로 기도하며 나를 기다리셨다”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퇴원 후 주로 집에서 생활하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환자실에서 나온 이후로 가위에 자주 눌려 고생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또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해 연기자로의 변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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